잦같앗던 첫사랑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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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남자는 첫사랑을 못잊는다 어쩐다 하는데 나는 첫사랑에 대한 아련함 이딴거 전혀 없음 후회도 없고.


 


난 첫 연애를 늦게 시작햇는데 미국유학중 대학교 갓들어갓을때엿어.  그때 한인교회 다니고 잇엇는데 어느날 청년부에 새로온 애들 몇명이 들어옴.  나는 청년부에서 새로들어온애들 안내해주고 예배끝나면 간단하게 성경공부 리드해주는일 하고잇을때여서 새로들어온애들하고 자연스레 친해질수가 잇엇어.  그중에 내첫여친은 그때 막 미국으로 이민온지 며칠 안됫을때고 얘기들어보니까 마침 대학교도 나랑같은데 다닌다하더라구.


 


그래도 나는 유학생활 7년차에 영어도 어느정도 하니까 대학교에서 수업끝나면 가끔 도서관에서 같이 공부하기도 하고 시간되면 공부외에 학교근처에서 점심도 먹으면서 점점 가까워졋음.  


유학생이나 이민자들이면 공감하겟지만 아무래도 한국본토에 비하면 외모 괜찮은 한국여자 보기가 힘들긴 하잖아.  그래서 우리교회도 어쩌다 외모 평타이상인 여자애들 들어오면 교회남자들한테 전부 첫 몇달간은 관심집중받고 그랫지.  내 첫여친도 교회새로 들어오자마자 페북으로 추근덕대는 청년부 남자들 꽤 많앗엇어(키는 작고 통통한편에 추근덕대던 청년부남자들이 아이유 닮앗다고 지랄많이햇음. 최하위호환 아이유임. 그만큼 미국에선 외모 괜찮은 한국여자 만나기가 힘들단뜻).


 


암튼 그렇게 3달정도 서로 약간 호감잇는거 눈치는 챗는데 같은 교회기도 하고 사람들 눈치보고 하면서 썸만 타다가 내가 먼저 고백하고 정식으로 교회사람들한테도 공개연애 알리고 첫연애가 시작됫음.


 


누구나 그렇듯 우리둘다 어렷고 걔의 미국오기전 과거는 모르지만 나한테는 첫연애엿으니까 내가 서툰것도 많앗고 그런사소한 오해에서 오는 다툼들이 사귀고 6개월후 부터 슬슬 올라오더라.  나는 그당시에 엄청 보수적이라서 술담배는 진짜 개쓰레기짓이라고 생각햇엇고 클럽이딴데는 진짜 문란함의 구렁텅이라고 생각햇을정도로 바른삶을 살앗엇어(지금은 ㅋㅋㅋㅋ와이프랑 같이 맞담배에 코로나터지기전에는 와이프랑 둘이서 클럽데이트다니고 난리남).  근데 얘는 예전 페북사진 보면 술마시고 클럽도 몇번갓고 이런거보고 좀 콩깍지가 벗겨지기 시작햇음.


 


그리고 난 약간 연애하면 올인하는 스타일이라 내 스스로 왠만하면 다른여자들하고는 사적인 이유로 쓸데없는 카톡 안하고 만나면 인사하는정도에서만 대화가 끝나는데 얘는 페북이건 일상생활이건 다른 남자들하고 서슴없이 친하게 지내고 하는게 내 성격이랑 잘 안맞앗엇어(연애 하다보면서 내 이런성격도 바뀌게 되더라). 그런 성격차이로 다투는일이 많앗음. 


한번은 우연히 얘 카톡을 봣는데 얘가 빵집 알바끝나고 밤11시즘 마감하고 나오는데 같은교회다니던 형이 카톡으로 알바잘끝낫냐고 힘들텐데 자기 집가는길에 그근처 지나니까 커피사주겟다고 한거를 낼름 알겟다고 햇더라. 


그리고 한번은 내가 감기걸린 날이 잇엇는데 얘가 꿀 한병을 갖다줫더라고.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꿀도 같은교회다니던 청장년부형이 걔 몸살낫을때 갖다준거엿음. 이것도 우연히 카톡보다가 알게됨.


 


그렇게 콩깍지가 벗겨지기 시작한 1년뒤부터는 진짜 한달에 한번씩 크게 싸우고 며칠 서로 잠수타다가 다시 헤어지고 화해의 섹스로 마무리하고 그런거의 반복이 지속되다가 3년이란 시간이 흘럿어.  만약에 우리가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만난 사이라거나 교회에서 만나지 않앗다면 이미 그전에 깨지고도 남앗을거야.


 


그러다 어느날 시민권받는 조건으로 유학생들도 미군입대하는 옵션이 열린걸 알고 나는 불안한 유학생신분을 끝내기위해 미군입대를 준비햇어.  앞으로 미국에서 쭉 살 생각이엇기때문에 언젠가는 신분문제를 해결하긴 해야햇으니까.  입대준비한다고 여친한테 얘기하니까 얘가 막 울면서 왜 하필 군대냐고 막 다그치더라.  그래서 신분문제 해결이 나한테는 필요하다고 제일 빠른길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얘기햇더니 그럼 차라리 나중에 자기랑 결혼하면(얘는 영주권자라 결혼하면 나도 영주권이 나옴) 되는거 아니냐고 그러더라구.  근데 그말을 듣고 나는 감동을 받앗다기보단 뭔가 얘가 되게 생각보다 철이 없는거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앗어.


 


일단은 입대해도 4년만 채우고 다시 제대할거라고 설득하고 그렇게 입대해서 기본 9주훈련동안은 그럭저럭 괜찮앗어.  매일같이 서로 편지 써서 주고받고.  기본훈련끝나고 4개월 직업훈련(미군 의무병은 직업훈련기간이 좀 길어) 때부터는 핸폰도 쓸수잇게 되니까 기본훈련때처럼 애틋한 마음은 좀 덜해졋어도 시간날때마다 전화하고 그랫는데 졸업 1달남겨두고 자대배치 한국으로 결정이 낫어.  나는 이왕이면 미국본토에 배치받아서 휴가때 집으로 놀러가서 여친도 보고 이랫음 햇는데 한국으로 배치받아버리니 당황스러웟지.


 


그래도 어차피 한국은 싱글이면 1년만 잇는거라 1년만 롱디하자고 달랫는데 그때부터 얘 뭔가 분위기가 쎄하더라.  답장도 점점 늦어지고 페북에 교회 다른 청년부 남자애들하고 놀러간 사진 올라오는 횟수도 늘고 뭔가 얘 페북에서 내 흔적을 찾을수가 없엇음 모르는사람이 보면 남친없는줄 알 정도.  


그렇게 길엇던 훈련기간이 끝나고 한국으로 가기전 2주휴가 받아서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여친집으로 가서 만낫는데 뭔가 나를 반기는 느낌이 아니엇어.  그리고 벤치에 앉아서 얘기하는데 얘가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하더라구.  그때 나는 그 말의 의미가 뭔지 잘 몰랏기 때문에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않앗어.


 


그리고 한국으로 배치받아서 군생활을 시작하게 되니 시차도 안맞고 점점 연락하는 횟수도 줄어들게 되더라. 어느날은 걔 생일날 맞춰서 온라인으로 커플운동화 주문해서 선물해주고 내가 페북에 운동화 사진올리면서 생일축하한다고 포스팅햇는데 걔가 다음날 전화오더니 커플인거 티내는 행동 안햇으면 좋겟다고 그러더라구.  그때서야 얘가 시간을 갖자던게 이런뜻이엿다는걸 알앗어. 진짜 이땐 연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를때엿지.  그냥 서운한 마음만 들엇을뿐.  그리고 며칠뒤에 병원 24시간 당직서고 잇는데 새벽에 카톡전화와서 헤어지는게 나을것같다고 얘기하더라.  그때 이미 당직선지 반나절지난뒤라 정신도 몽롱하고 피곤한데 짜증도나서 나도 그냥 그럼 그렇게 하자 하고 전화 끊자마자 바로 카톡차단하고 페북, 연락처 전부 삭제해버렷어.


 


다음날 일어나니까 후회되긴 하더라 연락할 방법이 없으니.  근데 생각을 해보니 헤어져서 힘들기보단 그냥 3년동안의 시간이 너무 아까운거야.  나도 한국으로 오랜만에 들어와서 친구들이랑 시내놀러나가면 더 예쁜여자들이 흔히 보이니까 그나마 벗겨진 콩깍지가 아예 없어져버린 이유도 잇어.


그러고 한 몇달뒤에 우연히 같은교회 친구랑 연락이 됫는데 걔한테서 너 전여친 같은교회 다른남자랑 사귄다는 얘길 들엇어.  웃긴건 새 남친이 나랑 모르던 사이도 아니고 미국에서 같은고등학교 2년같이 다니면서 나름 친햇던 친구엿음.  그얘기 들으니까 좀 씁쓸하긴 햇어.


근데 참 사람 마음이 간사한게 이미 내가 먹을거 다먹고 그거 줏어먹을거란 상상하니까 그렇게 기분 나쁘진 않더라.


 


썰풀다보니 첫사랑 썰까지 풀게됫는데 암튼 나는 첫사랑이랑은 싸우다 풀다 뒤에 찝찝하게 끝난 기억밖에 없어.  뭔가 사귀고 1년뒤부터는 떡정으로 3년 버틴느낌?? 하림 노래제목 사랑은 다른사랑으로 잊혀지는게 정확한거같아. 


 


암튼 첫사랑 못잊어서 힘들어하는 사람들한테 힘내라고 말해주고싶고 사람마다 다르니 쉽지않겟지만 첫사랑하고의 추억은 자꾸 미화하려 하지마.  헤어진데에는 다 이유가 잇는거고 다른 더 좋은사람 만날 징검다리라고 생각하면 마음 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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